11일 현대차 넥쏘 오너들이 네비게이션 먹통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사진=제보자
11일 현대차 넥쏘 오너들이 네비게이션 먹통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사진=제보자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오너들이 11일 토요일 아침부터 대혼란에 빠졌다. 네비게이션 작동이 멈춰서다. 주행 중에 네이게이션 작동이 꺼지는 바람에 운전자들은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황당해 하는 중이다. 네비게이션 리셋을 해도 다시 꺼짐 현상은 반복되고 있다.

넥쏘 오너들은 “아침부터 네이게이션이 말썽”이라며 “네비를 켜고 이동 중에 네비가 갑자기 꺼져 황당해 하는 중”이라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 같은 현상을 여러 넥쏘 오너들에게 포착됐다. 그런데 제조 판매사인 현대차는 이 같은 고객 불편에 그 어떤 서비스도 하지 않고 있다. 휴일에도 현대차를 팔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이미 판매한 차에 대한 AS는 엉망이라는 지적도 있다.

11일 다수의 현대차 넥쏘 오너들은 네비게이션 꺼짐 현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고객 불편에 아직 무대응 중이다. 그래서 넥쏘 오너들이 문제점이 무엇인지 설왕설래 중이다. 일부 오너는 현대차 결제 시스템인 카페이로 네비게이션 결제를 하는데 이 시스템이 문제여서 자연스럽게 네비게이션도 먹통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확한 시스템 오류 진단이 없는 상태에서 넥쏘 운전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한 넥쏘 오너는 <뉴스클레임>에 제보를 통해 "오늘 아침부터 지금도 현재까지 먹통"이라며 "졸음쉼터에서 리셋하고 다시 주행했는데 또 다시 꺼져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은 가던 길을 되돌려야 가는 중”이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또 다른 넥쏘 오너는 "구입하고 1년 밖에 안 됐는데, 이런(네비 꺼짐) 현상은 처음"이라며 "주행 중 네비가 꺼져 당황했다. 언제 복구가 되냐.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넥쏘 오너들은 족히 100여명도 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대차는 시스템 복구나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아 고객들은 더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얼마 전 넥쏘차를 구입했다는 소비자는 “휴일에도 열심히 차 판매를 위해 노력하면서 정작 판 차에 대해서는 휴일에 문제가 생겨도 AS를 하지 않는다”며 “팔 땐 간 쓸개까지 다 내 줄 것처럼 하던 현대차가 팔고 난 후 고장서비스에 대해서는 나몰라라하는 형국”이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현대차는 넥쏘 네비게이션 꺼짐 현상에 대해 감지를 못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시스템 문제에 따른 네비게이션 꺼짐 현상에 대한 고객 공지사항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뉴스클레임이 현대차에 네비 먹통에 대해 문의를 했지만 휴일인 관계로 답변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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