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가 연기됐다. 트로트 팬들은 기다림에 대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안방 1열에서 TV 프로그램만 시청하고 있다. 점차 커지는 아쉬움을 달리기 위해 <뉴스클레임>은 ‘미스터트롯’ 7인 멤버를 한명씩 집중 조명해보기로 했다. <편집자주>

“조용하지만 아늑하다”, “조용하지만 담백하다”, “조용하지만 강단이 있다”. 김희재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김희재는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 영재로 소문이 났습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3번이나 출연하는 등 여러 음악무대에 얼굴을 비쳤습니다. SBS ‘스타킹’에 출연한 김희재는 13살의 나이로 이미자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당시 이찬원과 함께 출연해 ‘미스터트롯’ 이후 해당 방송 영상은 김희재와 이찬원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울산 이미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김희재는 한때 아이돌을 준비했습니다. 아마 ‘미스터트롯’을 처음부터 시청했다면 능숙하고도 빠른 김희재의 몸짓을 한번쯤은 봤을 겁니다.

특히 빠른 템포의 곡에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며 장윤정으로부터 “톱3에 든다”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탁월한 춤 실력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믿고 보는 김희재’, ‘희욘세’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군인 신분으로 ‘미스터트롯’에 참가한 김희재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도 무대만 오르면 그 누구보다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곱상하고 반듯한 외모처럼 조용하지만 현역 아이돌 못지않은 느낌을 풍겼습니다. 밝은 음색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기교를 내세우며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일 때는 출연진 중 가장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오묘한 매력과 겸손함까지 겸비한 김희재는 다양한 끼와 멀티 매력을 추구하는 1020세대 취향까지 사로잡았습니다. 그 누구와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케미를 자랑하며 시청자들 눈을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최종 순위 7위에 등극하며 ‘미스터트롯’을 마무리한 김희재 앞에는 꽃길 행보가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김희재는 블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이찬원과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평소 절친했던 이찬원과 함께 소속된 만큼 서로에게 어떤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팬들과 대중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희재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쏟아진 인기에 거만해질 법도 하지만 김희재는 항상 겸손함과 예의바름을 잃지 않고 팬들과 대중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웃음을 준 김희재, 앞으로도 행복한 노래와 위로를 건네주길 바랍니다.

사진=김희재 인스타그램
사진=김희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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