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해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미래 보안통신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면서 KT의 기술력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2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가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KT가 개발한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동시에 4000개의 암호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는 20kbps를 구현했습니다.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기 위해 핵심 부품인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도 직접 개발했습니다.

이번 개발로 한국형 국가 보안 체계의 자체 구축, 양자암호 응용서비스 개발협업 강화 등이 가능해집니다. 

KT는 양자암호통신을 비롯해 미래 인터넷 기술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서 KT는 양자인터넷 표준화 과제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 과제는 12월 초 진행된 ITU-T SG13 회의에서 채택됐습니다.

KT 융합기술원 이종식 인프라DX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에 첨단 ICT 생활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