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톱 5 규모 스페인서 '2022 올해의 차'…유럽 현지 다수 매체도 호평

프랑스 Le havre항에서 양하 작업 중인 XM3 자료사진. 르노삼성 제공
프랑스 Le havre항에서 양하 작업 중인 XM3 자료사진. 르노삼성 제공

"XM3가 부산 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수출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르노삼성자동차 모든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

르노삼성차 용인 중앙연구소(RTK)가 개발을 주도하고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수출 주력 SUV 모델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에 연말 희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유럽 시장을 포함한 올해 XM3 해외 시장 수출 대수는 지난달 초 기준 총 5만840대로 5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 첫 수출 이후 누적 선적 대수는 5만1749대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총 5만2488대가 수출됐는데 주요 시장인 유럽 내에서는 프랑스(2만684대), 스페인(6500대), 독일(5440대), 이탈리아(4285대) 순으로 많은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XM3는 지난해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고 같은 해 12월부터 주력 수출 시장인 유럽 판매 물량 선적을 시작했습니다.

XM3는 올 3월 유럽 4개국 사전 출시 후 6월부터는 판매 지역을 28개 국가로 확대하고 유럽 시장 판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르노삼성의 근성과 집념의 결과로 당초 예상을 웃도는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XM3는 유럽에서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함께 르노그룹의 친환경 미래 전략을 보여줄 새 하이브리드(HEV) 엔진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부족 이슈 속에서도 그룹 내 공급망을 활용, XM3 수출 물량에 부품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XM3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은 친환경차 수출 부문 순위를 점차 끌어 올리며 지난 9월 친환경차 수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위를 기록한 경쟁 모델과의 격차는 1000대가 넘습니다.

최근에는 유럽 톱 5 시장 규모인 스페인에서 '2022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 12종의 차량들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는데 XM3가 평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페인에서 1997년 이후 25년만에 수상한 르노 브랜드 차량입니다.

XM3는 이번 스페인 올해의 차 수상에 앞서 슬로베니아 올해의 컴퍼니카, 루마니아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선정 등 올 6월 유럽 시장 본격 출시 이후 현지 주요 언론으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유럽 다수 언론들이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2022년 새해에도 내수 및 글로벌 시장에서 XM3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성 강화와 품질 안정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