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MZ세대 및 글로벌 시장 공략
아모레퍼시픽그룹, ‘뉴 뷰티’ 강조
SPC그룹, 품질 초격차 등 경영방침 제시

식품·화장품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혁신’을 강조했다. 이들은 미래 성장을 위해 변화와 도전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극복하고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그간 다져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자사앱 대규모 리뉴얼을 비롯해 딹 멤버십 사용자 확보, 기프티콘 거래 극대화, 자사몰 사이트 구축 등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을 다짐했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은 지난 1일 2022년 신년식을 통해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등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없던 신사업들이 1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며 “BBQ도 이런 흐름에 맞춰 확장되는 시장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MZ세대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홍근 회장은 “MZ세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적 인기 게임 리그의 적극 후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통해 MZ세대와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며 “유위변전, 응변창신의 자세로 난무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뉴 뷰티’를 강조, 저통적 뷰티의 영역을 넘어 일상 전반을 포괄하는 ‘라이프 뷰티’로 업(業)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경배 회장은 “우리가 선보일 뉴 뷰티는 모든 존재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그 잠재력에 주목하는 아름다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이 모든 도전의 근간은 고객과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Winning Together’라는 경영 방침을 세우고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서경배 회장은 “더마(Derma)와 웰니스(Wellness)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의 확장을 시도해야 한다. 또 디지털 세상 속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MZ세대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한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시대에 맞지 않는 상품을 과감히 줄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재고관리를 최적화하는 등 비즈니스 전반의 비효율을 점검하고 개선해 수익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면서 “그동안의 관성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고객과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허영인 회장은 ▲품질 초격차 ▲기업문화 혁신 ▲프랜차이즈 ESG경영 등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업문화의 혁신에 대해선 최적화된 의사결정에 빠른 실행력이 더해진 SPC만의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글로벌 사업에 대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국내 사업은‘내실 있는 성장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허영힌 회장은 “탄소 감축과 리사이클 확대 등 친환경 활동과 소외계층 지원 강화에도 적극 나서 ‘프랜차이즈 ESG 경영’의 표준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