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생리 이상’ 주장 쏟아져… 일상 생활 불편 호소도

뉴스클레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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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배신 접종 후 생리 주기에 변동이 생기거나 하혈 등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민 A씨는 2차 접종 후 지금까지도 하혈을 하고 있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그는 5일 <뉴스클레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8월 화이자 2자 접종을 마쳤다. 그런데 몇 주 지나서 하혈이 시작됐다. 매달 2주에 한 번씩 하혈을 하니 일상생활에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다.

B씨 역시 A씨와 비슷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20여 년간 정해진 생리 주기를 벗어난 적이 없는데, 화이자 1차 접종 후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됐다. 지금까지 두 달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생리를 3번째 하고 있다. 한번 시작한 생리는 일주일 넘게 지속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10일 정도 간격을 두고 생리를 계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부스터샷까지 맞으라고 한다. 미접종이 업무와 일상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계속되는 과다출혈에 접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생리불순, 하혈 등 이상반응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통해 “생리불순 등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있었다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답했다.

설명회에서 조은영 충남대학교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생리 양이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대부분 일시적이었다. 또 건강에 큰 해를 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회복을 잘했다고 알려져 있다”며 “관련 사항에 대해 의료계 전문가들이 협력해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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