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내달 중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XC40 리차지' 국내 최초 공개

볼보자동차 순수 전기차 XC40 Recharge.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 순수 전기차 XC40 Recharge.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2022년 임인년 새해 북유럽 전기차가 한국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섰습니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볼보자동차 리차지(Recharge) 입니다.

1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는 2월 중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본격 전동화 시대를 열 예정입니다.

특히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로만 개발된 첫번째 모델입니다.

전기차를 위한 차별화 외관 디자인을 강조합니다.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84개 LED로 구성한 헤드라이트, 투톤 루프라인, 20인치 휠 등이 적용됐습니다.

실내에는 스칸디나비안 지형도를 형상화한 데코 패널과 함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 앞·뒷좌석 열선 시트 등의 프리미엄 편의 사양들이 대거 기본 탑재됩니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안전 철학에 따라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 안전 시스템을 모두 제공합니다.

특히 수입차 최초로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가 들어갔습니다.

트윈 전기 모터로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4.7초가 소요되는 등 전기차가 주는 특유의 부드럽고 민첩한 가속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도심형 SUV인 XC40의 전기차 모델 XC40 리차지를 동시 투입해 양질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스웨디시 디자인과 최고급 편의사양과 안전 시스템, 전기차 전용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진정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판매 실적이 1만5053대로, 전년보다 17.6% 뛰며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면서 브랜드 최초 수입차 전체 4위(KAIDA 집계 기준)에 올랐습니다.

국내 수입차 역사 상 최초의 기록이며 볼보차그룹 내에서도 처음이자 유일한 성과입니다.

이런 성과는 업계 최초로 디젤을 비롯한 일반 내연기관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전면 전환한 이후 첫 해에 달성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볼보자동차 순수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 순수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한편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Polestar)도 오는 18일 한국 시장 도입 첫 모델인 100% 순수 전기차 폴스타 2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폴스타는 당초 볼보차 산하의 고성능차 서브 브랜드였지만, 미래 전동화 전략에 따라 별도의 프리미엄 전기 자동차 브랜드로 별도 독립해 2017년 설립됐습니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이사는 "2022년 1월 폴스타 2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4개의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폴스타는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로 신규 가입하며 한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부터 세그먼트까지 전기차의 스펙트럼이 다양화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신규 전기차 브랜드들이 기존 미국 테슬라나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어떻게 차별화해 시장에 안착할 지 주목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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