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타호' 국내서 사전계약 진행…美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

쉐보레 타호. 한국지엠 제공
쉐보레 타호. 한국지엠 제공

 할리우드 영화나 '미드'(미국 드라마)에서 경호 차량으로 자주 등장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타호(TAHOE)'가 국내 시장에 진출해 초대형 SUV 시장을 확대합니다.

14일 한국지엠(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Chevrolet)는 초대형 SUV '디 앱솔루트 타호(TAHOE)'의 국내 공식 출시를 발표하고 지난 12일부터 쉐보레 온라인 샵에서 사전계약에 들어갔습니다.
 
타호는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로 1994년 판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입니다.

GM 브랜드 산하에서 'SUV의 제왕'으로 불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와 럭셔리 프리미엄 SUV로 평가받고 있는 GMC 유콘(YUKON)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5세대에 걸쳐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국내에 출시되는 타호는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High Country) 모델로,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된 7인승 모델입니다.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라는 큰 차체 길이를 자랑하는 타호는 22인치에 달하는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장착했습니다.

쉐보레 타호 내부. 한국지엠 제공
쉐보레 타호 내부. 한국지엠 제공

적재용량도 탁월합니다. 3열을 편상태의 기본 적재용량은 722리터이며,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용량은 3480리터에 달합니다.

초대형 SUV에 걸맞게 타호에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합니다.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며, 업계 최초로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DFM)이 적용됐습니다.

신형 타호의 가격은(개소세 인하 기준) 9253만 원이며,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 입니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은 "타호는 쉐보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이자 자동차로 경험할 수 있는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중 최고의 선택"이라며 "타호 출시로 쉐보레의 국내 SUV 및 픽업 라인업은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소형에서 초대형까지 총 6종으로 한층 탄탄해지며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개성과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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