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 판매량 11억5776만정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가 누적 처방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독자 개발한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달성한 성과입니다.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아모잘탄패밀리의 누적 매출은 1조9억원입니다. 2009년 6월 국내사 최초로 선보인 복합신약으로 출시 12년 6개월 만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셈입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고혈압치료 개량·복합신약 ‘아모잘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에제티미브)을 더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 4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모잘탄패밀리의 12년 6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11억5776만여정에 달합니다. 회사 측은 “출시 이후 1초당 3정씩 처방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세계 다수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완제의약품을 글로벌 제약기업이 수입해 각국에 수출하는 한국 최초의 사례이기도 합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를 포함해 현재 한미약품이 개발·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복합신약들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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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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