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9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되는 신제품(갤럭시S22)을 시작으로 갤럭시 기기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제품 개발에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해양 오염을 줄이는데 일조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일명 '유령 그물(Ghost nets)'이라고 불리는 폐어망을 스마트기기에 사용 가능한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지난 해 8월 발표한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실현을 위한 중요한 여정 중 하나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합니다.
 
한 해 전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어망은 약 64만톤으로, 수 세기 동안 방치되며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시킵니다. 
 
결국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켜 인류의 식량과 물 자원 공급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거된 폐어망을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의 소재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갤럭시 기기 사용자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MX사업부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 PCM을 재활용한 플라스틱과 재활용 종이 등 친환경 소재 사용을 지속 발굴·사용할 예정입니다.

한편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는 한국 시간 2월 9일 밤 12시(2월 10일 0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