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러 IT기업 얀덱스와 AI 로봇 자율주행 분야 협력…삼성전자·현대차·LG전자 등 로봇 사업 적극

대한민국 자동차 기업부터 전자기업은 물론 통신사까지 경계가 없는 '로봇' 사업 경쟁이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로봇은 4차산업 혁명 기술이 총결집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새 먹거리로 꼽힙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러시아 최대 IT 기업 얀덱스(Yandex)의 자율주행 그룹사인 얀덱스 SDG와 AI(인공지능)·로봇·자율주행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을 비롯한 AI로봇사업단 이상호 단장, 얀덱스 SDG의 CEO 드미트리 폴리슈크가 함께한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얀덱스 자율주행개조센터에서 협약이 이뤄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 맞춤형 로봇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연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상품 출시 △차세대 AI 로봇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 협력 △추가 ICT 사업 협력 TF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차세대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사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입니다. 향후 그룹 차원의 ICT 사업 협력 분야를 추가로 도출할 계획입니다.
로봇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국내 대기업으론 현대차그룹이 꼽힙니다. 미국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로보틱스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최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선 한국 기업들이 로봇 기술로 테크노 트렌드 어젠다를 주도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화두를 꺼내들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정 회장은 발표를 통해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모빌리티'로 확장할 것이고 이를 위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이 인류의 무한한 이동과 진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CES 2022에서 삼성 독자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와 새로운 '삼성 봇' 등 혁신기술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미래 홈'을 제안했습니다.
또 인터랙션 로봇인 '삼성 봇 아이(Samsung Bot i)'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Samsung Bot Handy)'를 CES 2022에서 전시해 사용자의 영상 회의를 준비해주거나 저녁 식사를 위한 테이블 세팅을 해주는 등의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이 인간과 공존하며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일상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로봇도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돼 만들어지는 만큼 여러 이종 산업 간의 경쟁과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요기사
- [재계하우스] 신년회·CES서 연초부터 드러난 혁신과 도전 의지
- [재계하우스] 젊은 경제단체 직원들의 이직 러시
- [재계하우스]전문경영인 시대, '샐러리맨 회장'들의 등장
- [단독]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하이테크센터'로 변신한 이유
- [잡채기 칼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집콕 명절에 혼술족 공략… ‘와인’ 선물세트 확대
- 현대차, 글로벌 車반도체 부족에도 실적 선방…작년 영업익 6.7조 179%↑
- "설 앞두고 중소협력사 자금부담 완화" 삼성, 1.1조 대금 조기 지급
- 업그레이드 통해 진화하는 신개념 가전…LG전자, 'UP가전' 선포
- "세계 주요 도시 한복판에 호랑이가" 삼성 갤럭시 언팩 앞두고 마케팅
- 삼성 갤럭시 기기에 해양 폐기물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적용된다
- LG전자,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 나서나..사업목적 추가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