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미래교육의제 발표… 무상교육 시행 등 포함

17일 오전 청와대 앞 ‘학생·교사·학부모·시민이 함께 제안하는 20대 대선미래교육의제 발표 기자회견’. 사진=미래교육실천연대
17일 오전 청와대 앞 ‘학생·교사·학부모·시민이 함께 제안하는 20대 대선미래교육의제 발표 기자회견’. 사진=미래교육실천연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교육실천연대가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교육의제 14개 항을 제안했다.

미래교육실천연대는 1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교육, 미래교육, 기본권 보장, 자치실현을 방향으로 한 14개 의제를 제안했다. 

14개 의제에는 ▲무상교육 시행으로 국가의 교육책임 완성 ▲학습안전망 구축 통한 모든 아이의 기본학력 보장 ▲돌봄청 신설로 안전한 돌봄 실현 ▲초중 의무교육체제 통합적 운영으로 학생 개별 성장 보장 ▲모든 고교의 일반고 전환 및 학교별 교육과정 다양화 실현 ▲대학입시 전면 개혁으로 인간 존중 교육 및 창의성 교육 견인 등이 담겨 있다.

미래교육실천연대는 “급변한 미래사회와 코로나19 위기를 고려할 때 교육의 진정한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선 속에서 다뤄지는 교육공약은 오히려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비판하며 14개 의제를 제안한다. 각 대선후보 캠프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시민사회가 함께 요구하는 대선교육의제를 수용해 진정한 교육혁신을 약속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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