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 ‘수요집회’ 14차… “공정·상식 통하는 세상 기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약속한 간호법을 제정해 달라. 하루빨리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간호법을 제정해달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밑그림을 구상 중인 가운데,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간호협회는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 집회’를 열고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간호협회를 직접 방문해 간호법은 여야 3당 모두가 발의한 법으로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 간호사들이 국민의 생명과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게 조속히 간호법을 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새 정부가 시작되면 수많은 국정과제가 논의될 것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사항은 어떤 국정과제보다 시급하다”며 “윤 당선인이 약속한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게 지지하고 독려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에 힘을 보태고자 중앙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일하는 현장간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장정윤 강동성심병원 노조지부장은 “감염병 시대 간호사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지만, 정작 간호사를 보호하는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간호사가 사명감을 갖고 환자를 지킬 수 있도록 간호법을 제정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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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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