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 車브랜드 최초 NFT 출시..LG전자, NFT화한 디지털 작품 올레드 TV로 전시

NFT(대체 불가 토큰·Non 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작품은 복제와 위조가 불가능해 원작에 버금가는 희소성과 유일무이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국내 자동차 기업과 전자 기업 등도 NFT 관련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특히 기아는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NFT'를 발행합니다.
기아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해 디자인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기아 EV NFT' 6개 작품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기아는 브랜드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영감을 주는 움직임) 아래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고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 EV NFT'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 디자인센터 디자이너들은 '기아 EV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EV6’ ▲2023년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플래그십 모델 EV9의 콘셉트카 ‘콘셉트 EV9’ ▲올해 상반기 출시될 기아 대표 친환경 SUV ‘니로 EV’를 디지털 아트로 제작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EV6를 활용한 ▲Opposites United of EV6 ▲완성의 미학(Aesthetics of completion) ▲PORTAL 3종과, 콘셉트 EV9을 활용한 ▲Autumn Allure(가을의 매력) ▲Sustainable movement 2종, 니로 EV를 활용한 ▲The PROCESS 1종까지 총 6작입니다.
'기아 EV NFT'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운영하는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350클레이(KLAY) 확정가로 작품별 10개씩 총 60개가 판매될 예정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수익금 전액을 해양 생물을 위협하는 폐어구 관련 인식 개선 및 해양 환경 보호 연구를 진행하는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한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전자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자발광(自發光) 올레드 TV의 강점을 앞세워 NFT를 구현한 디지털 예술 작품 전시에 참여해 주목받았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리는 'Amulet 호령展_범을 깨우다' 전시에 LG 올레드 TV 20여 대를 설치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 엑스와 협업해 카카오의 디지털지갑 클립(Klip)에 구매 보관 중인 NFT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갤러리(Drops Gallery) 서비스 론칭을 추진했습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0기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해, 향후 NFT 관련 프로젝트가 더 확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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