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4개 진보정당 지방선거 단일후보 대응

민주노총과 정의당·진보당·노동당·녹색당 등 4개 전당이 6·1지방선거에서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노총과 4개 정당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와 함께 보수양당체제 중심의 정치현실을 바꾸기 위해 정치개혁, 선거제도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 사진=박명규 기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 사진=박명규 기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지방선거 공동대응을 선언한 것은 지방정치 개혁, 다당제 정치 확대, 민생 전환의 의미를 담은 중요한 합의”라고 강조했다.

여영국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진보정당은 공동의 대응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또다시 양당끼리 자리만 교체하는 선거가 될 것인지, 다양한 세력들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풀뿌리부터 바꿔나가는 선거가 될지 경정하는 선거다. 어깨를 걸고 나선 만큼 더 큰 힘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는 첫걸음을 떼는 것일 뿐,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평등 사회를 바꿀 의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녹색의 도시로 바꿀 비전,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꿈과 미래를 제시하는 더 큰 걸음으로 진일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노동자들에게 진보정치의 자부심을 다시 갖게 만드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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