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배홍동비빔면, 상반기 매출 20% 성장

농심 배홍동비빔면. 사진=농심
농심 배홍동비빔면. 사진=농심

[뉴스클레임] 라면 시장에 ‘비빔면 계절’이 돌아왔다. 라면업체들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비빔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비빔면 시장 1위인 팔도비빔면과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오뚜기 등의 업체들도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해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의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18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5월 이후 매출은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약 30% 높게 잡은 올해 매출 목표 3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농심은 예상했다.

오뚜기는 인기 비빔면 제품인 ‘진비빔면’을 리뉴얼한 ‘진비밈면 배사매무초’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리뉴얼된 ‘진비빔면 배사매무초’는 기존에 없던 재료인 배, 매실, 무 등이 추가돼 더욱 새콤달콤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 제품 발매에 맞춰 광고 모델도 발탁했다.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로 알려진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를 모델로 기용했다.

팔도는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양을 늘리고 모델을 교체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팔도는 기존 ‘팔도비빔면’에서 진화한 팔도 꼬들김 비빔면, 꼬간초 비빔면을 선보이며 비빔면 라인업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양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소비자의 요구를 받아들여 중량을 20% 늘린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였으며, 2PM 출신 배우 이준호를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더위가 본격화되는 7, 8월에는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올여름도 비빔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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