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7·20 총파업 돌입 선포
[뉴스클레임] 금속노조가 산업전환으로 흔들리는 산업과 노동자의 미래를 노동의 참여와 합의로 풀자는 제안을 윤석열 정부가 무시하면 오는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를 역주행하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 현장의 분노를 정부에 보이기 위해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금속노조 2022년도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85.1%가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정권의 무능이 만든 위기는 지금 거제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하청사 대표는 원청 대우조선의 눈치를, 대우조선은 산업은행의 눈치를 보며 책임과 권한을 떠넘기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들이 모두 교섭을 외면하면 금속노조의 총파업은 거제의 동지들을 향해 달려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단을 비판하며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지난달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별·산업별 대정부 요구안과 함께 정부에 산업전환 노정교섭을 열자고 제안했으나 정부는 교섭에 대한 답은 없이 각 부처에 다시 보내라는 엉뚱한 공문만 보내왔다”며 “무성의한 답변을 더는 인내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높은 수위의 투쟁을 통해 노동자의 현실과 의지를 세상에 알릴 것임을 경고한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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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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