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발달장애인·가족 49재 추모식

[뉴스클레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49재가 12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분향소에서 열렸다. 해당 분향소는 지난 5월 서울, 인천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발달장애인과 부모를 추모하기 위해 설치됐다.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참사에 대한 5대 종단 입장문 발표 기자회견’. 사진=김서윤 기자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참사에 대한 5대 종단 입장문 발표 기자회견’. 사진=김서윤 기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5대 종단 종교단체는 추모식을 마치고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적인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국가의 지원체계 부재로 발생한 ‘사회적 재난’이라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5대 종단은 “발달장애인 참사가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지원체계가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지원의 책임은 전적으로 가족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세상을 떠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정부는 국가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사과하고,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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