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72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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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입찰비리 의혹에 대해 국토교통부 차원의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2일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책임을 가지고 구본환 전 사장이 추진했던 골프장 입찰비리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수년 동안 이어진 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앞서 2001년 인천공항 골프장 건설을 위한 사업자 선정 당시 제기된 특혜 의혹으로 본부장은 구속되고 처장은 해임됐다고 알렸다. 

이어 구본환 전 사장이 추진한 골프장 신규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대검찰청의 입찰비리 재기수사 명령, 고등검찰청의 업무방해 재기수사 명령, 감사원의 재감사가 이어지면서 20년 전 악몽을 다시금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년 만에 되풀이된 골프장 분쟁과 관련해 노조는 인국공 사태의 상처를 치유하고 경영위기를 극복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사정기관의 조사와 각종 법적 분쟁으로 직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며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기관장의 사퇴가 잇따르는 가운데 위기를 수습해야 할 경영진에 대해 눈치를 살피며 불필요한 내부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장 입찰비리 의혹과 관련한 작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구본환 전 사장이 추진했던 골프장 입찰비리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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