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집에서는 수도꼭지에 필터를 달고 생수를 구입해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찌할 수 없는 먹을거리와 공기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낙동강 녹조 문제로부터 국민의 안전 문제를 언제까지 무정부 상태로 방치할 것입니까.” 

환경단체들이 국정감사에서 녹조 독소 문제 등을 해결하고 녹조 독으로부터 오염된 밥상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 수돗물 안전과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공동대책위원회, 환경운동연합 등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민들은 영남지역의 물, 먹거리, 공기에서 녹조독이 검출됐다는 사실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대로 낙동강 유역의 도시에서 살아도 되는지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감이 진행되고 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불안을 해소할 만한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공방만 일삼고 있다”며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할 지경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무방비 상태에서 국민들이 녹조독소에 오염됐을 수도 있는 밥상을 차리는 것을 두고 보고만 있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