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마트노동자들이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전환을 위해 노사 간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체인스토어협회을 상대로 산별교섭을 요구했다.

전수환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마트 노동자들은 노동자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전환을 위한 노사 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트산업의 고속성장 배경에는 최저임금 노동자들로 만들어온 강요된 희생이 있었다. 마트 재벌들은 더 부자가 됐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노동자들로 지금껏 살아오고 있다”며 “마트 재벌들은 오프라인 유통 산업은 더 이상 현재의 방식으로는 운영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노동자들의 희생을 또 다시 강요하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산업 전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원만한 산업 조정을 원한다면 산별교섭에 응해야 노동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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