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인권위 권고조치 결정에 따른 서울지방경찰청 규탄
[뉴스클레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고 사퇴를 촉구했다.
전장연은 14일 오전 서울경찰청 앞에서 ‘국가인권위 권고조치 결정에 따른 서울지방경찰청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호 경찰청장은 이태원 참사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 13일 경찰이 장애인단체의 집회 제지 과정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넘어뜨린 것과 관련해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소속 경찰관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김광호 경찰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저희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외치고 요구하는 행동에 대해서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필요한 곳에 있지 않고, 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김광호 경찰청장이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가장 먼저 엄정하게 책임져야 할 사람은 뒤에 있는 서울경찰청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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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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