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제안 기자회
내달 14일 ‘2023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공식 출범
[뉴스클레임]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가 악화되는 가운데,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이 한반도 군사위기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등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YWCA 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함께 하자”고 밝혔다.
이들은 “전쟁의 불안감으로 가득한 새해이다. 남북 사이의 대화 채널이 모두 끊긴 채 긴장이 격화되는 위험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무력충돌을 예방하고 다시 대화 여건을 만들어낼 현실적인 해법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확전 각오’ 등의 발언을 이어가며 불안을 더욱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을 제안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70년 동안 이어져 온 불안정한 휴전 상태조차 앞으로는 이대로 유지될지 장담할 수 없다.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외치는 목소리가, 각계 시민사회의 비상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순간이다”라며 “가칭 ‘2023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을 시작할 것을 제안하며, 평화를 원하는 모든 시민들께서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내달 14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2023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한반도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위한 집중 서명운동 ▲상반기 한미연합군사연습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촉구 활동 ▲국내 200개 시군구를 비롯한 전 세계 300곳 동시 평화행동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