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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보건의료노조가 “부패몰이 노조 탄압에 이은 공안몰이 노조 탄압의 신호탄이다”라고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공안몰이 노조 탄압의 목적은 분명하다. 친기업 반노동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민주노총을 마녀사냥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사진=보건의료노조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사진=보건의료노조

전날 국정원과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나순자 위원장은 “이번 보건의료노조 압수수색에 6개 중대 200명의 경찰 병력이 동원됐다. 159명이 희생당한 이태원 참사 현장에는 없었던 경찰이다”며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경제 위기 시대에, 온 국민이 삶의 미래를 걱정하는 저출생 초고령시대에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철 지난 공안탄압으로 민주주의의 역사를 되돌릴 수는 없다. 윤석열 정부의 공안몰이 노조 탄압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민주노총 7월 총파업에 보건의료노조가 가장 앞장서서 투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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