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장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장실

[뉴스클레임]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을 향해 "그런 유치함으로는 둘 다 당 대표깜으로 당원들이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3.8전당대회에서 김 의원이 '김연경·남진 인증샷'을 올리면서 안 의운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행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에 금이 가기 시작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건 안 후보가 대선후보 토론 때 발언한 '내가 MB아바타입니까?' 그 말이었다. 대선후보깜으로서는 유치했고 부적절한 멘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를 기화로 지지율 4%에 불과했던 망한 정당 출신인 제가 치고 올라가 2위를 했고, 안 후보는 3위로 내려갔다"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최근 당내 대표 선거를 하면서 당 대표 선거에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부적절한 사진을 올린 사람이나 그 사진을 비난하면서 총선 때라면 폭망했을 거라는 유치한 비난을 하는 살마을 보면서 과연 이 두 사람이 집권 여당을 끌고 가는 수장깜이 되는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선거라면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일회성 해프닝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유치함은 참 봐주기 어렵다"며  "정신들 차리시라. 그런 유치함으로는 둘 다 당 대표 깜으로 당원들이 보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여론이 아닌 당원들이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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