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충남농민·시민사회단체들이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 등 연행에 반발하며 즉각 석방 및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촉구했다.

전농 충남도연맹 등은 21일 오전 대전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을 중단하고 국가정보원 해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국민들은 극한 민생고를 겪었다. 모두가 살아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 정권은 탄압으로 화답했다"며 "지지율을 높이려고 고창건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연행해 무리하게 구속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안탄압을 자행한 정권의 말로는 비참했다. 진보 인사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국가보안법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18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제주도에서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국가보안법(국보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 이들은 제주 국정원에서 조사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