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25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성 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인사청탁을 시행한 바 있는 모 대학 법인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탁 선정과 표적화된 고용승계 불이행을 규탄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는 이날 "위탁 법인 선정 후 3일만인 10월 하순, 갑작스런 고용승계 불이행 통보에 사회복지 노동자로서의 삶을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시작해 20년 이상 일해 온 노동자는 제대로 된 사유도 듣지 못한 채, 쫓겨나듯 일터에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성 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가 버젓이 근무하는 법인일지라도 국가기관 차원의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민간위탁 심사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답변이 사회 공공성의 책임이 있는 지자체가 할 소리인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기존 종사자 전원 100% 고용승계 즉각 보장 ▲위탁법인 변경 절차 전면 재검토 및 투명 공개 ▲행정과 위탁법인의 고용불안 책임 인정 및 시정 ▲청소년 공공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한 근본 대책 수립 등 4대 요구안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들은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하며 "기존 상담노동자 전원의 100% 고용승계 보장과 위탁법인 변경 절차의 전면 재검토를 서울시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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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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