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요구

[뉴스클레임]
광주 장애인 부모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호소했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는 1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도 시민으로서 살고 싶은 곳에서 살고 싶은 사람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7대 지원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밝혔다.
단체는 7대 요구안으로 ▲발달장애인 관련 업무 총괄·진행할 업무전문관 배치 ▲발달장애인 주거모델 레벨 1·2 확대 및 다양성 확보 ▲광주 발달장애인 주거서비스 확대 ▲최중증 융합돌봄 사업 대한 구체적 계획 수립 ▲지역사회 기반 행동지원 서비스 도입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다중지원 기관 지정 ▲발달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권 보장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는 "2016년 영유아 발달장애인 가족의 죽음, 2020년 성인발달장애인 모자의 죽음을 기점으로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적극 제안했다. 그 결과 전국이 부러워하는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 위기발달장애인 쉼터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소리소문없이 폐쇄됐다"고 주장했다.
전국 최초로 설치했던 발달장애인센터 내 전환지원팀은 전원 해고됐고, 사업 중복이라는 이유로 발달장애인 주거체험 및 긴급돌봄센터도 사라졌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는 "최중증 융합 돌봄 사업과 관련해서도 고용 관련 민원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책임져야 할 발달 장애인지원센터와 광주시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기정 시장이 말하는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우리의 요구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