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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오는 7월 13일까지 의료인력을 확충하지 않는다면 1차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전국국립대병원노동조합공동투쟁연대체(이하 연대체)는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정원동결 기재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과도한 인력통제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는 기획재정부를 규탄하고, 주무부서인 교육부가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재범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국립대병원은 기타 공공기관으로서 인건비 단 10원조차도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독립개체로 운영하고 있다"며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도 총정원제, 총인건비에 묶여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의료도 경쟁이 됐다. 지역에 있는 환자들이 서울로 몰리고 있다"면서 "국립대병원도 살아야 된다. 시설도 투자해야 되고, 장비도 투자해야 한다. 환자들을 국립대병원에서 양질 의료 서비스로서 치료해야 할 책무를 가지고 있는 게 국립대병원이다. 그러나 단 한 명의 인력도 못 누리면서 어떻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우리는 7월 13일을 기점으로 해서 인력충원이 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나설 것이다 .2차로 의료연대본부에 있는 6개 국립대병원이 함께 파업 투쟁으로서 인력 문제를 해결할 것을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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