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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6년을 투쟁했습니다. 정규직지부와 비정규직지부가 공동으로 단식을 했습니다. 많이 힘듭니다. 이번에는 부산대병원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힘을 모아 투쟁합니다."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거리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성윤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의 말이다.

그는 "2023년 부산대병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아직도 직접고용이 되지 않았다"며 "부산대병원정규직지부와 비정규직지부 부산미화분회, 부산시설분회, 부산주차분회, 양산미화분회, 양산시설분회, 양산보안분회, 6개의 모든 분회가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김성윤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 사진=보건의료노조
발언하는 김성윤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 사진=보건의료노조

김 시설분회장은 "환자가 들어오는 병원 입구부터 환자가 사용하고 병원에서 나가는 마지막 물 한방울까지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없다. 지하에서 옥상까지 모두 환자를 치료하는 일에 관련된 일들로, 병원의 수많은 업무 중에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없다"며 "병원의 모든 일은 환자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안전하고 병원이 안전하려면 모두가 안심하고 일해야 한다. 그런데 보건의료노동자, 병원노동자임에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용관계의 차이로 고용불안과 인력부족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모든 노동자는 정규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당히 산별총파업에 복무하고 직접고용이 될 때까지 싸우겠다. 이 끝모를 싸움 반드시 끝장내고 비정규직 없는 병원, 환자가 안전한 병원, 더 나아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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