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연대,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 촉구 오체투지

[뉴스클레임]

해마다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죽음에 이르고 있다. 올해도 발달장애인의 참사는 끝나지 않고 있다. 올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만 5명에 이른다. 

반복되는 참사에도 정부는 먼저 나서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지원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유엔 장애인 권리협약을 위반하며 장애인들의 탈시설 권리마저 가로막고 있다.

국제적인 기준조차 지키지 않는 정부에 대한 분노로, 발달장애인 참사의 참혹하고도 반복적인 반복을 끝내기 위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다시 아스팔트 바닥에 앉았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역 건너편 장디광장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 촉구 오체투지'. 사진=김동길 기자
14일 오후 서울 용산역 건너편 잔디광장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 촉구 오체투지'. 사진=김동길 기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역 건너편 잔디광장에서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 촉구 오체투지’를 진행,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온전한고 자유로운 삶을 간절히 염원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오늘의 오체투지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와 함께 몸을 던지는 일 대신, 땅바닥에 우리 스스로의 몸을 던져가며 가장 낮은 곳에서의 자유, 가장 아래로부터의 숨으로 다시금 우리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은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 분명하다"며 ▲장애 영유아 조기 개입 및 지원체계 구축 ▲모두가 함께하는 통합교육 보장 ▲발달장애인 자립 및 주거권 보장 ▲발달장애인 전 생애 지원체계 구축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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