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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연합회가 핵발전소폐쇄서명운동본부, 탈핵시민행동과 함께 고리 2호기 수명연장 반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저지 입장을 밝혔다.

유에스더 한국YWCA연합회 활동가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고리 2호기는 수명 만료일이 이미 지났지만, 수명 연장 절차에 들어갔고 3·4호기 역시 수명을 연장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고리 2호기 수명연장 반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기자회견'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고리 2호기 수명연장 반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기자회견'

그는 대구에서 보내온 한 어린의 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고리 2호기 수명연장 반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저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편지에는 "후쿠시마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부으면 세상 있는 모든 어민들이, 어린이들이 슬퍼할 것 같다. 저도 물고기랑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방사능 오염수 때문에 못 먹으면 슬플 것 같다. 항구 도시나 바다 관광지에 피해가 가니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유에스더 활동가는 "원전을 설계한 사람들도 노후 원전은 더 많은 고장과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한다. 정부의 핵발전 진흥은 노후원전과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노후 원전 연장은, 또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는 아이들과 지역민,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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