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연맹 특수고용직노동자들, 내달 3일 총파업 대회 예정
[뉴스클레임]
서비스연맹의 특수고용직노동자들이 내달 3일 총파업 대회를 연다.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자 3000여명이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서비스연맹 특수고용노동자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서비스연맹은 "월급 빼고 다 올랐다고 한다. 이 상황은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 더 가혹하게 다가온다. 작업 비용, 기름값 인상 등을 오롯이 개인이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들에게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최저임금 인상률이 5%라도 오르지만 우리들은 그런 인상도 없다. 임금 수준을 그대로다. 결국 실질소득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물가도 금리도 올라서 생활이 쪼들리는데, 실질소득 감소까지 겹치면서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비스연맹에 따르, 서비스연맹의 특수고용 노동자 9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동 실태 결과 일반 노동자 기준 대비 평균 시급이 6340원이다.
이들은 "2023년 최저임금 9620원에 66% 수준에 그친다. 시간당 임금이 적기 때문에 초 장시간 노동을 할 수밖에 없다.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저임금, 장시간 노동, 공짜 노동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제대로 된 교섭권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노조법 2·3조 개정이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는 절실하다. 윤석열 정권은 노조법 2·3조 개정이 파업 조장법이라는 거짓말을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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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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