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8.12 전국 집중 대회 개최

[뉴스클레임]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미루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전국 집중 대회가 개최된다.

이에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전국 집중 행동에서 지역 조직과 전 활동가가 반대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히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8.12 전국 집중 대회 기자회견'. 사진=박명규 기자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8.12 전국 집중 대회 기자회견'. 사진=박명규 기자

이들은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이유는 그 피해가 현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 우리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방사능 사고의 피해는 언제나 어린이들이 가장 먼저 보는데, 그 결정권자들은 우리 어른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사고 당시 18세였던 청년이 30살이 될 때가지 암 투병을 하는 비극적인 결과를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남겼다. 오염수가 버려진다면 이 같은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이 져야 한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원전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대책 없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원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원전이 그 대안이고 신기술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 체계적인 계획도 없이 원전은 무조건 짓겠다고 말하는 윤석열 정부는 미래 세대에게 그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일 뿐"이라면서 "12일 전국 집중 대회와 탈핵 사전 집회에도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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