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보충제 구매·선택 가이드. 사진=소비자원
단백질 보충제 구매·선택 가이드. 사진=소비자원

[뉴스클레임]

헬스 운동을 하다보며 자연스럽게 챙겨 먹게 되는 단백질 보충제. 다이어트 및 근감소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층이 여성과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품별로 영양 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어 섭취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 16개 제품의 단백질 함량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8일 발표했습니다.

대상 제품은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 16개 제품(분말형 8개, 음료형 8개)입니다. 

조사 항목은 ▲품질(내용량, 영양성분) ▲안전성(이물, 보존료, 미생물, 곰팡이독소, 중금속,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적합성(원산지, 제품 및 온라인몰 표시) ▲가격 등입니다.

시험평가 결과, 분말형은 1회 섭취량과 하루 권장 섭취횟수가 제품에 표시돼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 번에 제품 1개를 섭취하는 음료형은 섭취방법에 대한 표시가 없었습니다. 

또한 분말형 제품의 하루 권장량에 따른 단백질 최대 섭취량은 12~63g으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뉴트리션팩토리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뉴트리션팩토리)의 섭취량이 최대 63g(1일 3회 섭취 시), '닥터유 프로 단백질 파우더 아이솔레이트 초코'(오리온)가 최대 58g(1일 2회 섭취 시)으로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음료형 제품의 경우 1개당 단백질 함량이 4~21g으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습니다.

제품에 포함된 단백질 양은 '파스퇴르 이지프로틴 저당 초코'(롯데푸드)가 21g, '더단백 드링크 초코'(빙그레)가 20g으로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적정비율로 함유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아미노산스코어는 45~141로, 14개 제품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백질 건강기능식품만 아미노산스코어 85 이상이라는 기준이 적용되고 일반식품은 해당 기준이 없으나, 시험대상 중 14개 제품의 아미노산스코어가 85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당류는 제품에 따라 0.2~20.9g 함유됐습니다. 일부 제품의 함량은 상대적으로 많아 최대 105배 차이가 났습니다.

분말형 중에서는 '건강앤 MBP 유단백추출물 분말'(건강앤)의 당류가 8.6g으로 가장 많았으며, '칼로바이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 초코맛'(에이플네이처)이 0.2g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음료형에서는 '닥터유 단백질 드링크 초코맛'(오리온)과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일동후디스)의 당류가 각각 20.9g, 12.2g으로 많았습니다. '더단백 드링크 초코'(빙그레)는 0.5g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일부 제품은 표시정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분말형)은 제품에 표시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성분(대두)이 검출됐습니다. 또 내용량과 나트륨 함량이 실제 표시값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국민프로틴 WPI웨이 초코'(분말형)는 단백질 함량이 표시보다 적었고 지방, 당류 함량은 표시보다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백질 함량 1g당 가격은 32~375원으로 11.7배 차이가 났습니다. 

분말형인 '뉴트리션솔루션 NS포대유청 WPC 오리지널'(윈스머슬)과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뉴트리션팩토리)이 단백질 1g당 각각 32원, 33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음료형인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매일유업)과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일동후디스)는 각각 375원, 356원으로 비싼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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