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인천본부 이인화 본부장 "10월부터 버스 지하철 요금 인상, 노동자들 생존 위협"

민주노총 인천본부
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서울시 대중교통요금 인상 철회 촉구 및 교통공공성 강화 촉구 기자회견'. 사진=박명규 기자

[뉴스클레임]

택시요금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버스 기본요금이, 10월 지하철 기본요금이 인상된다. 지하철 요금은 2024년 추가의 기본요금 인상까지 예고돼 있다. 이러한 인상방침에 따라 서울로 진입하는 경기도와 수도권의 대중교통 요금도 연동해 인상되는 상황이다.

지하철, 버스, 택시 현장에선 기자회견, 피켓팅 등을 통해 노동자와 서민의 생존을 위해서 고툥요금 인상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이인화 본부장도 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서울시 대중교통요금 인상 철회 촉구 및 교통공공성 강화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요금을 내년까지, 내후년까지 계속 올리겠다고 말하는데 노동자, 서민들은 이런 상황에서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천에서도 시내버스를 비롯한 교통요금 인상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5월부터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최종적으로 10월부터 버스요금 250원, 지하철 요금 250원 인상하겠다는 공고안을 이미 내놓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상수도 요굼, 가스 요금도 올리겠다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경제가 계속 안 좋아지다보니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인상 요구도 묵살됐다. 이에 실질적으로 실질 임금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 물가가 조금 안정됐다고들 얘기하지만, 서민들이 체감적으로 느끼는 물가는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와는 완전히 다르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소비할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인화 본부장은 특히 "강원도, 세종시 등에선 대중교통요금을 무상화하겠다는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유독 수도권에서만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선 노동자 서민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서울시의 교통요금 인상 철회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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