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한겨울’이어야 하는 남미 아르헨티나의 기온이 30도를 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지구의 ‘남반구’는 ‘북반구와 계절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지금이 계절로는 ’한겨울‘인데도 30도 넘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해안도시는 37도, 칠레의 어떤 지역은 38도를 넘었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8월초 기온이 통계 작성이후 가장 높았다고 했다.
여름인지 겨울인지 알쏭달쏭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지구 온난화’가 아닌 ‘지구 열대화’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을이 사라진 모양이다.
8일은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立秋)’인데도 수은주는 여전히 폭염을 가리키고 있다. 국민은 ‘열대야’로 잠을 설치고 있고, 한낮 기온은 ‘찜통’이다. 어떤 지역에서는 ‘열대야’를 넘어 한밤중 기온이 30도 넘는 ‘초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국민은 가을 문턱에서 땀을 흘리며 기진맥진하고 있다.
‘지구 열대화’는 바다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아열대 바다에서 서식하는 파란고리문어가 제주도 해상에서 발견되었다고 했다. 독성이 매우 강해서 물릴 경우 26분 만에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겁나는 문어’다.
파란고리문어는 지난 2012년 제주도 해상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국내에서 모두 26차례 보고되었다고 한다. 주로 호주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등 남태평양 아열대성 바다에서 서식하고 있는데,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북상’한 것이다. 2020년부터는 더욱 ‘북상’해서 울산 연안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는 보도다.
독성 해파리도 등장하고 있다. 아열대 생물인 ‘노무라입깃해파리’다. 최대 2m까지 자라고 무게도 150㎏ 이상 나간다는 해파리다.
이 해파리는 남해안은 물론이고 경북 동해안과 강원도 북단의 바다까지 출몰하고 있다. 바닷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원자력발전소의 취수구에 들어가는 바람에 발전이 중단되는 피해까지 주고 있다.
육지에서도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는 그물무늬비단뱀과 사바나왕도마뱀이 발견되고 있다.
그물무늬비단뱀은 10m까지 자라는 모양 껄끄러운 뱀인데 경북 영주에서 발견되었다는 보도다. 태국에서 반입된 컨테이너 속에 도사리고 있었다고 했다. 또 국내에서 애완용으로 키우는 것으로 알려진 왕도마뱀이 포획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크기 1m 가량인 악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색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다가는 악어가 우리나라에 자리 잡을지도 모를 일이다.
10여 년 전, 중국의 어떤 학자는 ‘온난화 현상’이 장기적으로 중국에 ‘축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쌀과 대나무가 황화 유역에서 자라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태풍 ‘독수리’는 ‘극한 폭우’를 몰아오고 있다. 허베이성의 어떤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불과 이틀 만에 994.6mm에 달했다는 소식이다. 거의 1m나 되는 비가 한꺼번에 몰아닥친 것이다. 지난 600년 동안 침수되지 않았던 자금성 일부는 무릎 깊이로 물이 찼다고 했다.
이 학자는 온난화가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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