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단체 "오염수 투기 옹호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뉴스클레임]
대학생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에 대한 우려 전달은 없이, 일본의 결정만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이하 대학생 원정단)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오염수 투기 옹호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원정단은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신 표명해주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10억원이나 편성해서 오염수는 안전하고 오히려 오염수 반대가 괴담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와 동맹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발언에 나선 김민경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한국 단장은 "오염수 투기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많은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가 임박했는데도 국민의 안전은 뒷전이고 일본을 옹호하기 바쁜 정부를 가만히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의 삶과 우리의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끝까지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 교사이자 교육대학생인 이주영씨는 "한 번의 결정으로 오염된 환경은 되돌릴 수 없다. 오염된 환경의 폐해는 오롯이 후세대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며 "함께 목소리를 내면 세상은 바뀔 수 있다. 같이 큰 목소리가 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입장을 전하기 위해 소속 대학생 25명이 일본으로 가서 현장을 확인하고, 도쿄전력에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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