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민주노총이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고, 윤석열 정부는 지금 당장 일본 핵오염수 방류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전세계 국민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일본의 만행을 윤석열 대통령이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대통령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전 국민 80%가 반대하는 핵 오염수 투기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와 한통속이 되고 말았다"면서 "더 이상 국민들은 이 기막힌 윤석열 정권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업자·어민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2000억원의 예산 투입을 검토키로 한 것에 대해선 "핵오염수 투기가 안전하다고 하는데, 2000억원이 무슨 말인가. 일본 또한 마찬가지다. 자국 어민들을 위해 8000억원을 편성한다고 한다. 안전한 데 8000억원이 웬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핵오염수 투기를 반대한다고 이야기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국민의 목소리다. 국민을 외면한 대통령, 국민 안전을 기만하는 대통령이다. 민주노총은 책임지고 윤석열 퇴진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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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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