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안녕하세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인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추모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된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진상규명이 추모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교권보호 합의안을 지금 당장 의결하라", "학교현장 혼란 초래, 책임 회피하는 이주호는 반성하라" 등을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고인의 지도교수였던 서울교대 정영현 교수는 "선생님들도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제자엿였을 때가 있다. 선생님들에게도 힘들 때 지혜와 용기, 위로를 줬던 선생님이 계신다"며 추모사를 읽었다.
그는 "저에게도 마음 속에 간직한 소중한 선생님들이 계신다. 그리고 저는 또 한 분의 선생님을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하려고 한다. 2023년 서이초등학교 1학년 박 선생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정 교수는 "박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무너져 내린 우리 공교육 정상화를 꼭 이루겠다. 박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을 방해하는 모든 조건과 싸우겠다. 그리고 박 선생님의 친구이자 저의 제자들이 선생님들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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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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