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차 파업 오전 9시 종료

사진=전국철도노동조합
사진=전국철도노동조합

[뉴스클레임]

철도노조가 총파업을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벌인 1차 파업을 18일 오전 9시 종료했다. 

이들은 1차 파업복귀 명령을 통해 "2023년 임협투쟁 승리를 위해 파업을 전개, 18일에 1차 파업을 정리한다. 각 쟁대위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즉각 대응하고, 2차 파업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시행 ▲운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1차 총파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번 총파업은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수서~부산 노선을 감축하면서 시작됐다. 시민 10명 중 7명이 수서행 KTX를 요구할 정도로 철도노동자의 투쟁은 정당했다"고 강조했다.

또 "수서~부산 노선을 감축하면서 증편한 KTX 부산~서울의 시·종착역을 서울이 아닌 수서역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하루 최대 4920개의 줄어든 좌석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부산~수서 KTX 운행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13일 철도 노사의 막판교섭이 아무런 성과없이 마무리되면서 철도노조의 파업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1차 파업을 마무리한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와 사측의 입장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2차 총파업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1차 파업은 경고성 파업이었지만 2차 파업은 무기한 총파업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길에 나설 국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시점으로 잡을지, 연휴 이전에 총파업에 들어갈지 내부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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