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위생관리 실태 집중 점검

탕후루. 사진=손혜경 기자
탕후루. 사진=손혜경 기자

[뉴스클레임]

가을 나들이 철을 대비해 놀이공원 주변 식품취급시설 등에 대한 위생점검이 실시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철에 앞서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 대상은 가을철 사람들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공립공원, 놀이공원, 캠핑장,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영업하는 음식점 등 총 4100여곳입니다.

특히 최근 인기가 늘면서 매장이 급격하게 증가한 탕후루를 조리‧판매하는 음식점도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또는 무표시 제품 판매·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해충 등의 출입을 방지하는 방충시설 설치 여부 ▲냉장‧냉동시설 온도준수 여부 ▲건강검진 실시 여부 등입니다.

아울러 점검 대상 음식점 등에서 조리‧제공되는 탕후루, 샌드위치, 약과, 햄버거 등 국민이 많이 섭취하는 조리식품 200여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가을 나들이 철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 총 5650곳을 점검한 결과 24곳(0.4%)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모 미착용 ▲시설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위생관리 미흡 등 순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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