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페이스북

[뉴스클레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시청했다. 같은 시각 불행하게도 제1야당 대표의 자리는 서울형사지법 법정이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고 분열의 정치를 계속하는 대통령의 민낯"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가 협치로 잘돼야 국방도 경제도 잘된다"며 "기념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보수정부가 안보에 강했다는 신화를 깨져야 한다는 말씀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예산은 진보정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는 증액한 반면 보수정부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삭감했다. 튼튼한 안보 한미동맹 한미일공조가 DJ 햇볕정책이다"라며 "말씀하신 창군동지회원 군원로들의 숙원이었던 연금문제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정부에서는 외면했지만 DJ정부가 해결했다. 물론 김영삼 대통령의 하나회 척결로 정치군인을 추방하신 것은 청사에 빛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특히 "군의 첨단기술 장비 군장병의 사기진작을 위한 급여 주거 복지를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에 박수를 보낸다. 약속을 지키시려면 R&D 국방예산을 삭감하지 말고 과감하게 증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정치를 살려야 한다. 야당 대표를 만나고 전직 대통령 내외분도 초청해야 한다. 이념을 앞세워 편가르기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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