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공고를 앞두고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이 대학 재정 지원 예산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대련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대학이 경제논리 아래에 대학 구조조정 정책에 휘말려 들어가는 현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립대학 재정은 이미 한계인데도 대학 재정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학 재정 확대는 뒷전이다. 정부는 등록금 인상 규제 완화를 시도하고 글로컬대학30 등 구조조정 정책을 펼치면서 재정난의 책임을 학생 개인과 대학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가오는 10월 말,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학 10개가 발표된다. 재정 지원을 빌미로 통폐합을 유도하는 대학 구조조정과 규제 완화 정책에 전국 6개 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이 지원했다"며 "정부의 재정 지원이 매우 부족하고, 글로컬대학30이 가뭄 속 오아시스로 비춰지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교대련은 "공교육을 책임져야하는 교육대학이, 교육을 중심으로 고민하는 것이 아닌 대학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조정 방안을 고민하는 현실을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는 대학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지 말고 대학 재정 지원 예산을 늘려 대학 재정난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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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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