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1차 파업 성과보고 발표

[뉴스클레임]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 어린이집 지속운영과 단체협약 체결을 비롯한 공공성, 노동권 요구를 내걸고 전면파업에 나선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보육교사 및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복귀한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1차 파업 성과 보고 및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간의 파업을 진행하고 그동안 자리를 비웠던 아이들의 곁을 채우기 위해 잠시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청 동편에서 출정식을 갖고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의 주요 요구는 ▲서울시의 서사원 공청회 전까지 서사원 혁신계획안 추진 전면 중단 ▲이용자 대다수가 반대하는 서사원 어린이집 운영 중단 계획 전면철회 ▲해고 등 돌봄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단체협약 조항 합의 ▲병가 및 감정노동을 비롯한 각종 노동조건에 대한 조항 합의 등이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15일의 장기파업을 통해 보육노동자의 목소리를 알려내면서 돌봄의 공공성을 사회에 이슈화시킬 수 있었다. 또한 노사가 대등하게 우리의 요구를 갖고 교섭과 투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파업을 통해 알 수 있었다"며 "다음 투쟁을 준비하기 위한 동력마련을 위해, 아이들의 곁을 채우기 위해 잠시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영등포든든어린이집 강신애 보육교사 조합원은 "어린이집 위수탁 해지를 두고 책임감 없이 구청과 서로 미루는 모습에서 우리를 책임지려는 의지가 없음을 알게 됐다"면서 "지금껏 보육교사들을 가볍게 여긴 대가를 서사원은 지불해야 한다. 서울시와 서사원은 든든어린이집 파업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으며, 교사들을 무시하는 행정을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오대희 지부장은 "서사원은 어린이집의 안정적 돌봄을 하기 위한 보육교사들의 파업 목소리에 교사들만의 권익보호라는 단어로 둔갑해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전날 서사원은 노사합의서를 통해 파업과 불법대체인력 진정건에 대해서 즉시 철회를 요구하면서 위수탁 해지절차에 대한 것들은 잠정 중단과 비공개를 요구하고 있었다. 자신들이 곤란한 건 철회해달라고 하면서 정작 아이들,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위수탁해지 철회는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가 투쟁을 멈추는 것은 공공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멈추는 것과 같다. 잠시 더 큰 단결과 아이들을 위해 수위를 조절하지만, 공공돌봄의 선구적 실현을 위해 투쟁을 끝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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