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고려 때 몽골군이 침입, 충주성(忠州城)을 포위했다. 그러자 고려는 ‘양반별초(兩班別抄)’를 편성했다, 양반 출신으로 구성된 부대다.
그렇지만 ‘오합지졸’이었다. 적군이 다가오니까 도망치기 바빴다. 지휘관부터 앞장서서 ‘줄행랑’이었다. ‘노예부대’가 성을 지켜야 했다.
비슷한 부대는 당나라에도 있었다. 반란을 일으킨 황소(黃巢)의 군사가 살벌한 기세로 낙양에 접근하자 조정은 ‘신책군(神策軍)’을 급히 파견했다. 신책군은 전투경험이 전혀 없는 부잣집 아들로 구성된 부대였다. 어떤 부잣집 아들은 환자수용소인 병방(病坊)에서 앓고 있는 사람을 돈으로 사서 대신 출정시키기도 했다.
희한한 부대는 더 있었다. ‘환관부대’다. 명나라 때 환관 출신 위충현(魏忠賢)이 3000명의 ‘환관부대’를 조직한 것이다.
위충현은 황제 앞에서도 말에서 내리지 않을 정도로 끗발이 대단했다. 개인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조직된 부대였다.
‘실업자부대’라는 것도 있었다. 발해의 유민 고영창(高永昌)이 독립군을 일으키고, 스스로 대발해 황제에 올랐다. 거란은 이를 진압하기 위한 군사를 모았다. 그중에 ‘실업자군대’ 2만 명이 포함되고 있었다. 이들을 ‘원군(怨軍)’이라고 했다.
‘죄수부대’도 있었다. 한나라 때 강간범, 폭력범, 절도범과 가정을 돌보지 않은 죄수 등 100명을 뽑아 이들의 죄를 모두 사면했다. 그러면서 적진에 침투시켜 약탈과 난동을 부리도록 했다. 적이 혼란에 빠지면 대기하고 있던 군사들이 적을 공격하도록 했다.
이 ‘죄수부대’는 오늘날에도 등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병력이 부족해진 러시아가 죄수들을 용병으로 동원, 최전선에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6개월 동안 복무하면 사면하는 조건이라고 했다.
그렇게 동원된 죄수가 자그마치 10만 명이나 되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사면된 죄수들이 사회에 복귀한 후 다시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사례도 있다고 했다.
죄수부대 중에는 ‘전 여친’을 살해한 범죄자도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러시아는 “피로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는 보도다.
러시아와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여성의 입대연령을 40세에서 60세로 높이고 있다. 여성도 전차병, 기관총 사수, 저격수 등의 역할도 맡을 수 있도록 했다는 보도다. 이에 따라 군에 복무 중인 여성이 4만3000명에 달하고 되었다고 했다.
남성의 경우는, 무증상 결핵,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간염 등을 앓고 있어도 징병 대상자라고 했다. 그러면 ‘환자부대’가 아닐 수 없다. 우크라이나의 인구가 러시아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60세 여성이 군복을 입는다면 ‘할머니부대’다. 손녀, 손자의 재롱을 즐길 나이에 총을 들어야 하는 우크라이나 여성의 현실이다. 전쟁이 끝나면, 손녀와 손자에게 ‘전쟁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 것이다.
‘가자지구’라는 곳에서는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기하급수’다. 전쟁의 비극이다. 그런데도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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