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15일 매입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에 대해 그 원인과 책임을 묻는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내놔라공공임대,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H공사의 ▲매입임대주택 공급 심의과정과 절차 ▲매입실적 급감에 따른 불용액 관리 및 처리 ▲공급 실적 부진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 여부 등 전반적으로 적법하고 타당하게 이뤄졌는지, 위법·부당한 사무처리는 없었는지를 공익감사청구할 거시알고 밝혔다.
이날 발언에 나선 민달팽이유니온 지수 위원장은 SH공사가 저소득층에게 필요한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뒤로한채 반값아파트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여파로 안전한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청년 매입임대주택 190가구를 공급하는데 3만명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사기를 걱정 안 해도 되는 집, 저렴하고 쾌적해 무리하게 일하지 않아도 되는 집, 2년 뒤 이사걱정을 안 해도 되는 공공임대주택을 원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데, 왜 매입임대주택 공급 계획이 이행되지 않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지수 위원장은 "SH공사가 내년도 매입임대주택 공급량을 5250호로 설정했는데, 제대로 이행할지 의문"이라며 "분양주택은 청년과 세입자들이 겪는 주거 불안을 해결할 정책이 아니다. SH공사가 매입임대 공급량을 늘리지 못한다면 목표량이라도 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민달팽이유니온 지수 위원장의 현장 발언을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