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부터 다시 부분파업 돌입

[뉴스클레임]
부분파업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회(이하 경진여객운수지회)가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에 정상운행을 실시한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는 다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경진여객운수지회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지회의 부분파업이 3일차를 지나고 있다"며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수능 당일날 정상운행을 실시한다. 오후부터는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진여객은 서울에서 경기 수원시, 화성시 등을 오가는 3000번, 7770번 등 1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경진여객운수지회는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13일 저녁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배차 시간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달라는 등 요구사항과 관련, 경기도와 사측에 대화하자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답을 듣지 못했고 결국 계획대로 파업에 나섰다.
지회는 "부분 파업을 진행한 지 3일이 지났지만 경진여객 사측은 아직도 노조와의 대화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사측은 부분파업으로 발생되는 모든 손실을 지회에 손해배상 청구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로 노동자들의 정당한 쟁의행위를 무력화 시키겠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지 않으면, 서울교통공사노조·철도노조 투쟁 일정을 고려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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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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