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이색 팝업스토어가 식품·유통업계의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한정판 이샛 콜라보 굿즈는 물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젊은 층의 발길을 끌면서 업계도 이를 반영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는 연말 시즌에 맞춰 보고 싶은 친구를 소환하는 ‘카스 친구 소환소’ 미니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와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일대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선 포토 전용 키오스크를 통해 참석하지 못한 친구의 등신대를 만드는 등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카스 친구 소환소’에서는 연말 모임에 나오지 못한 친구의 등신대를 직접 제작해, 모두 모여있는 듯한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등신대와 함께 현장의 카스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즉석에서 ‘나만의 카스 라벨 스티커’를 출력할 수 있다.
카스는 오는 31일까지 서울 주요 상권에 위치한 7개의 무인 셀프 사진관과 연계해 ‘카스 친구 소환소’ 포토 부스도 선보인다. 신사동 무인 셀프 사진관에서는 친구 얼굴의 등신대와 즉석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카스 라벨 스티커를 유료로 제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강남점, 영등포점, 발산점, 건대점, 홍대점 등 6개 지점에서는 준비된 등신대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SNS 업로드 시 현장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1일까지 을지로 인근 요리주점 ‘도제(DOSE)’에서 숙취 해소 음료 ‘깨수깡’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칠성음료는 깨수깡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획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건물 창문 전체를 깨수깡 캐릭터 스티커로 장식하고 깨수깡 및 깨르방 피규어 등을 진열한다.
깨수깡과 함께 하는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행사도 진행한다. 깨수깡과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깨수깡과 캐릭터 굿즈를 증정한다. 뽑기를 통해 숙취 운세를 예측해 보는 랜덤 운세 뽑기 행사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두꺼비와 빵빵이 캐릭터를 컬래버레이션한 ‘진로X빵빵이’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두껍타운에 놀러 간 빵빵이’를 콘셉트로 방문객들은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색다른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각 공간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두껍포차에서 포차 안주와 진로 2잔 세트를 일일 700개 한정으로 제공한다.
애경산업의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는 내달 14일까지 성수동 무신사 스튜디오 3층에서 ‘BYCOLOR, MY COLOR!’(바이컬러, 마이 컬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바이컬러는 ‘Journey to find my color’(나의 컬러를 찾아가는 여행)을 주제로 나에게 맞는 색(컬러)을 찾고, 그 색을 매개로 구강 상태에 맞는 덴탈케어 제품을 찾아가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구성했다. 방문객들을 위한 SNS 포토 인증과 100% 당첨 이벤트 등이 마련된 이벤트존을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롯데몰 김포공항점 MF층 토이저러스 앞 행사장에서 크리스마스 맞이 '크림스토어'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에는 '쥐냥', '오리는꽥꽥' 등을 포함해 19곳의 기업이 참여한다. 인형, 문구, 소품 등 총 140여개의 캐릭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현장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팝업스토어 내 크림스토어 상품 구매 시 금액별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팝업스토어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장 곳곳에 위치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해시태그를 인증할 시, 약 70종의 캐릭터 굿즈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거나 특별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트렌드에 맞는 기획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