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 발령

[뉴스클레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반대해 총파업 실시여부를 놓고 찬반조사에 돌입했다.
의협은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4만 의사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다.
투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총궐기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한민국 의료붕괴를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의료계의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10일 자체 위기평가 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한 후 비상대응반을 구성했다.
'관심'은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휴진 등에 대비한 진료대책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 의사들이 집단 휴진 등 단체 행동을 하면 의료법상 진료 거부로 처벌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와의 대화를 충실하게 이어가되,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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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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